[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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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베가스조아 0 26 06.28 08:32

통산 3번째 원정 16강 도전 일찌감치 실패, 역대 9번째 조별리그 탈락 고배

최종 34위…예전 32개국 대회 기준 본선도 못 오른 성적…'사상 최악의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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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홍명보호가 사흘의 '희망 고문' 끝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해온 한국 축구대표팀은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28일(이하 한국시간) J, K, L조 경기 결과 각 조 3위 12개 팀 중 10위로 내려앉았다. 

32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나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홍명보호는 2010년 남아공(16강), 2022년 카타르(16강)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이자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건 1954년 스위스, 1986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2006년 독일,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이번이 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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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손흥민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다. 

32개국이 경쟁한 예전 대회 기준으로 따지면 본선 진출도 해내지 못한 거나 마찬가지인, 처참한 성적이다. 동시에 역대 월드컵 '최하 성적'이기도 하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1무 2패의 성적을 내 2002년 한일 대회 '4강 신화'의 주역에서 '실패의 아이콘'으로 전락했던 홍 감독은 사령탑으로 받은 두 번째 월드컵 기회도 성공으로 마무리 짓지 못하며 다시 한번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특히 대회를 불과 1년 앞두고 지휘봉을 잡았던 브라질 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개막을 2년 앞두고 선임돼 충분한 준비 시간이 있었다. 

홍 감독은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 여파에 응원받지 못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흩어진 팬들의 마음은 대회가 개막되고도 한데 모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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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깊게 불신받는 대한축구협회로서는 이번 대회 대표팀의 성적이 '최후의 보루'였으나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승점 1에 그쳤던 2014년 브라질 대회의 '저점'을 경신한, '사상 최악의 월드컵'이라 할 만하다.

조별리그 A조로 묶인 한국은 지난 12일 체코와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으나 19일 '개최국' 멕시코와의 2차전에선 선전을 펼치고도 수비 실수에 실점하며 0-1로 석패했다.

1, 2차전 장소이자 베이스캠프를 둔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떠나 몬테레이에서 25일 치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마지막 3차전에서 졸전 끝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홍명보호는 승점 3에 머물며 조 3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26∼28일 사흘에 걸쳐 다른 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려야 했다. 

남아공전 직후 기준으로 한국은 3위 간 순위에서 4위로 높은 축이라 32강 진출 가능성은 작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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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2강 자력진출 실패

이어진 9개 조 경기에서 한국에 유리한 '경우의 수'가 3개만 실현돼도 한국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사흘에 걸쳐 D조부터 L조까지 9개 조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온 건 27일 경기에서 스페인이 우루과이에 이긴 것 하나뿐이었다.

이날 K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콩고민주공화국에 1-3으로 역전패하면서 한국의 탈락은 확정됐다. 

'하늘'도 홍명보호를 버린 셈이다. 

이번이 4번째 월드컵 무대였던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LAFC)은 확연한 '에이징 커브'를 그리며 공격포인트 '제로'에 그쳤다. 

한 골만 넣었다면 안정환,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월드컵 최다 4골 신기록을 쓸 수 있었지만, 한국이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더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홍 감독 등 대표팀 본진은 현지 시간으로 28일 낮 과달라하라를 떠나 미국을 경유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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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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