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면전서 "납득할 수 없는 패배"…與의총서 사퇴요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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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면전서 "납득할 수 없는 패배"…與의총서 사퇴요구 분출

베가스조아 0 793 06.11 07:19

일부 의원들, '공정한 전당대회 관리' 언급하며 鄭에 "당장 사퇴해야"

별다른 반응없이 의총장 지킨 정청래…'사퇴 요구' 입장 질문에 즉답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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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표, 의원총회에서 발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기대했던 6·3 지방선거에서 미완의 승리를 거둔 가운데 11일 국회에서 진행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분출했다. 

서울 등 승부처에서의 패배에 대해 정 대표가 사실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하면서 정 대표가 대표 연임을 희망한다면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라도 당장 관둬야 한다면서 사퇴를 압박한 것이다.

의총을 시작하면서 '단합'의 메시지를 냈던 정 대표는 잇따른 사퇴 요구에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장철민(대전) 의원은 이날 의총장 연단에 올라 지방선거와 관련, "의원들도 심리적으로 참패 그 이상의 실패를 겪었다고 느낄 것이다. 저는 엄청 창피했다고 생각한다"며 "더 큰 문제는 (선거기간) 어떤 경고나 당 차원의 집중된 전략으로의 전환 시도, 중앙당 차원에서 서울선거를 지원해야 한다는 어떠한 사인도 없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당에서 서울시장 선거 막판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는 여론조사를 알고 있었다면 한두 명이 책임질 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더 엄중하게 책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우리는 예측 가능한 패배를 한 적이 많고, 질 줄 알고 나서도 많이 졌다"며 "그러한 패배는 납득할 수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숭고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대표가 다시 대표에 도전할 의사가 있으면 오늘이라도 사퇴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그래야 전당대회 관리 객관성과 중립성을 당원과 국민들이 이해하고 공감한다. 불필요한 논쟁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전당대회 때 갈등 요인을 줄일 조치를 해야 통합이 되든, 전대 이후 당력을 결집할 수 있다"며 "정 대표나 지도부가 이렇게 있다가 전대를 치르면 (갈등이) 다 폭발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체 7~8명 발언자 가운데 장 의원 외에 신정훈·임미애 의원 등도 선거 결과에 대해 정 대표가 책임을 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당위원장인 임 의원은 "정 대표가 전국 선거를 지휘하면서 갈등 관리를 할 줄 알았지만, 당원뿐 아니라 지지자들의 갈등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선거가 끝났다"며 "그런 면에서 정 대표에게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대표직 사퇴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2024년 이재명 대표 사퇴 후 60일 안에 선거를 했고, 2010년 정세균 대표는 (전대) 두 달 전에 사퇴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정훈 의원은 "공천이 당선이라는 호남 공천 과정이 너무 거칠고 불투명, 불친절하다"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경선에서 2천300개의 응답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 당원 모집이라는 이유로 당에서 자격이 박탈되고 출당된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며 "제 지역구에서도 현역 군수가 쫓겨났는데 당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자괴감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조승래 사무총장은 "전남광주 경선과 관련해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히 맞고, 지적이 나와서 경선을 중단했었다"며 "원인을 찾아서 (누락된 인원에) 투표 기회를 다시 제공하고 경선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호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우리 당이 패배한 것이 예년과 비교해 많지 않다"며 "이점을 감안해야 하고, 의심하고 불신하는 심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근거를 가지고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청계인 최민희 의원은 "(광역단체장 선거) 12대 4 숫자로는 승리한 것이 맞는다"고 언급한 뒤 "그런데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득표율과 서울시 구청장 총득표율 차이가 1% 정도 차이고, 이 정도 차이는 선거 전략으로 극복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사진이 (선거) 공보물에 없는 것이 전략이었는지 얘기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의원들의 의견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비공개 의총 때 자리를 지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사퇴 요구가 나온 데 대해 "잘 들었다"고만 답했다. 정 대표는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할지를 묻자 "각자 알아서 판단하라"고 말했다.

그는 의총 모두발언에서는 "우리는 역사 속에서 단결하며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면서 내부 단결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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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토론회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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