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년만의 방미' 사우디 빈살만에 오·만찬 '국빈급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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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7년만의 방미' 사우디 빈살만에 오·만찬 '국빈급예우'

베가스조아 0 437 2025.11.18 08:26

언론인 암살사건 이후 '외교적 고립' 빈살만, 명예회복 나설까 

美, F-35 전투기 사우디에 판매…경제·방위협력 강화 발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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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을 찾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오·만찬을 모두 함께하는 파격 의전에 나섰다. 

백악관이 사전 공지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백악관 마당인 사우스론에서 빈 살만 왕세자의 도착 환영식을 연 뒤 양자 회담과 오찬을 잇달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찬을 마치고 오후 2시 빈 살만 왕세자를 환송한 뒤 다시 오후 6시 40분 사우스론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맞이한다. 이스트룸에서 2시간 가량 만찬을 한 뒤 오후 9시 10분 환송할 예정이다. 

저녁 일정에는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함께한다. 

오·만찬을 포함해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빈 살만 왕세자와 함께하는 일정으로, 공식 국빈 방문은 아니지만 국빈급 예우라는 평가가 나온다. 

CBS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환영식에서는 대포 발사와 양국 국기 공동 게양, 미군 상공 비행 등이 준비됐다. 

만찬은 '블랙타이 정찬' 형식으로 진행되며 사우디 대표단 30명을 포함해 120명이 초청받았다. 국빈 만찬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뒤 외국 정상의 방문을 기리는 첫 공식 만찬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국가 원수는 아니지만 사우디의 실권자로 꼽힌다.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방산업계 '큰손'인 사우디는 미국의 오랜 전략적 협력국이지만, 2018년 10월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껄끄러워졌다는 점에서 빈 살만 왕세자의 이번 방미가 더 주목받았다. 

빈 살만 왕세자가 미국을 찾은 것은 카슈끄지 암살 사건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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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당시 빈 살만이 배후로 지목되자 "그를 믿고 싶다", "사우디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빈 살만 왕세자를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판단한 이후로도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와 빈 살만 왕세자를 지속적으로 옹호해왔다. 

올해 초 재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첫 해외 순방지 중 하나로 사우디를 선택하고 빈 살만 왕세자와도 만났다. 

암살 사건 이후 사실상 외교적 고립 상태였던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방미를 발판으로 국제 외교 무대 전면에 다시 등장할지 주목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미국 첨단 전투기 F-35를 사우디에 판매하고 양국이 경제·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부분 원자력 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의 첨단 전투기 F-35를 사우디에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F-35 전투기 구입은 사우디의 숙원 사업이었지만 이스라엘의 군사 우위 약화나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에 대한 미국 행정부 내 우려 때문에 이전까지는 현실화하지 못했다.

사우디는 이날 미국 내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에서는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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