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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복통…X레이 찍어보니 뱃속에 가위가

최고관리자 0 1378 2022.01.1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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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복통을 호소하던 여성의 뱃속에서 가위가 발견됐다. 과거 담낭 수술 때 의료진 실수로 들어간 것이었다.

10일(현지 시각) 다카트리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알람당가에 사는 바첸나 카툰(55)은 2002년 지역 병원에서 담낭 수술을 받았다. 일주일 후 배에서 통증이 느껴졌지만 당시 집도의는 “수술 후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이후에도 카툰은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렸다. 전국 명의를 수소문하며 찾아다녔지만 진통제만 처방해 줬을 뿐 증상은 낫질 않았다. 게다가 진료비와 약 값을 치르기 위해 전 재산이었던 소 2마리마저 팔아야했다.

최근 견딜 수 없을 만큼 복통이 심해지자 카툰은 또다시 추아단가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이곳에서 X레이를 촬영하고 수술용 가위가 배 안에 들어있다는 걸 알게 됐다. 20년 전 담낭 수술을 받으며 들어간 것이었다. 그는 지난 월요일 복개 수술을 통해 가위를 꺼냈다. 현재 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카는 과거 담낭 수술을 진행한 병원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의료 인권단체는 방글라데시에 표준 의료 규정이 미비해서 의료 과실 등의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해 진상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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