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간 잊지 않았다...99세 배우 사망 소식에 美육군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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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이 ‘국민 배우’로 통하는 할리우드 배우 베티 화이트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20살이 되기도 전에 세계2차대전에 참여해 군을 도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티 화이트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9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베티 화이트는 1930년대 후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골든 걸스’와 ‘메리 타일러 무어 쇼’ 등 80년 넘게 활약한 현역 장수 배우다. 최근에는 영화 ‘토이스토리4′ 성우에 참여했고,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미국 배우 조합상 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낭독 앨범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미 육군은 베티 화이트 사망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그는 뛰어난 배우이자 2차세계대전 기간 미국여성봉사단(AWVS)에 복무한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군복을 입은 젊은 베티 화이트가 있다.
미국 보훈처에 따르면 AWVS는 2차세계대전 당시 32만명이 넘는 여성으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구급차 운전, 항공 사진 분석, 전쟁 채권 판매 등을 담당했다. 1930년대 데뷔해 활동 중이던 베티 화이트는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 소식을 접하고 20세 생일을 앞둔 시점에 AWVS에 참여했다. 이후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 단체에서 일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는 사랑스러웠다”고 했고, 질 바이든 여사도 “베티 화이트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냐”며 “그의 죽음이 너무 슬프다”고 했다.
송주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