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주일간 지진 500회나…"7월 대지진설 전조냐" 걱정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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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주일간 지진 500회나…"7월 대지진설 전조냐" 걱정 태산

최고관리자 0 511 2025.06.2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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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4일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한 남성이 지진으로 쓰러진 건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혼슈 중서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는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다. 2024.01.04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일부 일본인들 '7월 대지진설' 및 '도카라 법칙' 믿어전문가 "해역 달라 대지진 전조 아냐"


일본 도카라열도 해역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 지진 발생이 500회에 육박하면서 난카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일본 사람들은 올해 '7월 대지진설'이나 '도카라 법칙'을 믿고 있는데 이번의 잦은 지진이 그 전조가 아니냐는 것이다.


도카라 법칙은 도카라열도에서 짧은 기간 동안 수십~수백회의 지진이 발생한 뒤 일본 어딘가에서 큰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이다. 7월 대지진설은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의 예언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 올해 7월 5일에 대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와 널리 퍼졌다.


사람들이 우려하는 대지진은 난카이 대지진을 말한다. 역사적으로 일본 남부 해역의 난카이 해곡에서는 규모 8~9의 초대형 지진이 주기적으로 발생했다. 100~150년 주기로 반복적으로 일어난 이 대지진은 최근에는 1940년대에 발생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후쿠오카 지역 기상관측소는 가고시마현 도카라열도 해역에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486회 관측됐다고 보고했다. 그 가운데 진도 4의 지진은 6회, 진도 3 지진은 24회 발생했다. 진도 2의 지진은 125회, 진도 1 지진은 331회로 모두 합치면 500회에 가깝다.


기상관측소는 이번 지진 활동이 짧은 며칠 동안 많은 지진이 발생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했다. 과거에도 도카라열도 인근 해역에서는 이와 유사한 지진 활동이 여러 차례 확인되었지만, 최근이 가장 빈도수가 크다.


이번 외에 가장 활발했던 지진은 2023년 9월로, 9월 30일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346회 관측되었던 경우다. 그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같은 해 9월 11일 오전 0시 1분에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이었다.


도카라열도의 지진 메커니즘은 해저의 활성 단층이 이동하는 활성단층 유형 지진이다. 1995년의 한신 대지진, 2016년의 구마모토 지진, 2024년의 노토반도 지진과 같은 종류다. 바다 쪽의 필리핀 해판이 육지 쪽의 유라시아판 아래로 섭입되면서 지진이 발생한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이과대학의 나카지마 준이치 교수는 이번 지진이 "발생하는 해역이 다르기 때문에" 난카이 대지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난카이 해곡과 도카라열도는 모두 일본 남부에 위치하지만, 직선거리로 약 400~500㎞ 떨어져 있다.


그는 도카라열도에서 집단 지진이 발생한 후 큰 지진이 발생한다는 도카라 법칙에 대해서도 "일본은 지진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지진이 집단으로 발생하는 동안 다른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지진들이 대지진의 전조는 아니라 해도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지진 조사위원회는 향후 30년 이내에 규모 8에서 9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80%라고 예측한다. 지난 3월 정부 실무그룹이 발표한 새로운 피해 추정치에 따르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29만 8000명의 사망자와 292조 엔(약 2744조 원)의 경제적 피해였다.




권영미 기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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