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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충돌, 중동 불안정 고조…트럼프 대응에 주목

최고관리자 0 566 2025.06.1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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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은 중동 전쟁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려 하면서도, 이란의 보복에 대응해 이스라엘을 방어할지 고민에 빠져 있다며 

확전을 막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적으로 이란 핵합의를 복원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13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아파트 건물이 파손돼 있는 모습. 2025.06.13. © 뉴시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의 반격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어떤 대응에 나설 지에 국제 사회의 이목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또다시 중동 지역에서 전면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은 중동 전쟁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려 하면서도, 이란의 보복에 대응해 이스라엘을 방어할지 고민에 빠져 있다며 확전을 막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적으로 이란 핵합의를 복원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공습에 대해 "이란은 명백한 현재의 위협"이라며 "핵무기 보유를 눈앞에 둔 이란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란은 현재 우라늄 농축 수준을 급격히 높여, 수 주 내에 핵무기 여러 기를 제작할 수 있을 만큼의 핵물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이란 나탄즈 핵시설을 비롯해 핵 과학자들의 거주지 등을 공격했다. 나탄즈는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이란 최대 우라늄 농축 시설이다.


뉴욕타임스는 "군사 전문가들은 원심분리기보다 과학자 대체가 훨씬 어렵다고 본다"며 이번 공습의 전략적 목적이 핵 개발 역량 자체를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 전면전 임박? 이란 보복 예고에 전운 고조


하지만 이 같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오히려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내에서는 외세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라도 핵억지력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즉각 보복을 경고했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국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보복 대상이 이스라엘뿐 아니라 중동 내 미군 기지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군 병력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고, 백악관은 이날 오전 국가안보회의(NSC)를 긴급 소집하기로 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번 공습의 시작이 과거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관계에서 내린 오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된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며, 이란이 경제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이란은 외려 우라늄 농축 속도를 높였고, 전직 이스라엘 안보 관리들은 이를 "재앙", "역사적 실수"라고 평가했다.


잭 리드 미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네타냐후의 공습에 대해 "무모한 확전"이라며 "지역 폭력 사태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는 "서로의 보복이 반복되며 아무도 원치 않는 방향으로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뉴시스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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