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라스베가스 그랑프리 성황리에 종료
라스베가스 그랑프리 시상대에서 1·2·3위 드라이버들이 트로피를 들고 표정 짓는 장면.
베가스조아뉴스 | Evan Kang 기자
라스베가스 스트립이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2025 라스베가스 그랑프리가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시즌 막바지라는 점, 그리고 세계 최고의 야간 스트리트 서킷이라는 상징성 덕분에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레이스 주말 내내 약 10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몰리며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메인 레이스에서는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이 1시간 21분 08.42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스트립 서킷의 왕좌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Lando Norris)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으나, 초반 실수로 흐름을 잃었고 결국 경기 후 기술 규정 위반 판정으로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Oscar Piastri)와 함께 실격(DSQ) 처리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문제는 스키드 플랭크 마모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기술 검사 결과였다. 이로 인해 공식 순위는 뒤바뀌었고, 조지 러셀(George Russell)이 2위, 신예 키미 안토넬리(Kimi Antonelli)가 3위를 차지하며 메르세데스가 예상치 못한 더블 포디움을 가져갔다.
이번 레이스는 경기 외적인 변수도 많았다. 연습 세션에서는 스트립 도로의 맨홀 덮개가 들리는 사고가 발생해 세션이 중단되었고, 간헐적인 비로 인해 노면이 젖으면서 팀들은 데이터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대회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서킷 관리 및 안전 문제는 향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었다.
대회 기간 동안 라스베가스는 그야말로 ‘모터스포츠 + 엔터테인먼트’의 완성판이었다. 수많은 셀럽과 VIP가 레드카펫 행사와 클럽 파티, 팀 초청 이벤트에 참석해 SNS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으며, 스트립 곳곳에서 진행된 팬 페스티벌 역시 흥행을 견인했다. 라스베가스 특유의 화려함과 F1의 글로벌 인기가 결합하면서, ‘F1의 새로운 고정 개최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맥라렌의 더블 실격은 챔피언십 판도를 크게 흔들었다. 베르스타펜은 이 우승으로 시즌 타이틀 경쟁에 다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고, 남은 두 경기인 카타르와 아부다비에서 치열한 막판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한편 라스베가스는 레이스 흥행, 도시 경제 효과, 글로벌 홍보 측면에서 다시 한 번 진가를 증명해 향후 장기 개최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2025 라스베가스 그랑프리는 화려함, 논란, 드라마가 모두 담긴 '라스베가스다운' 경기였으며, 시즌 최고의 이벤트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