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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보다 연봉 더 받는 골드만삭스 최고 트레이더 '깜짝 퇴사'

최고관리자 0 993 2023.03.0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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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보다 연봉 더 받는 골드만삭스 최고 트레이더 '깜짝 퇴사'  © 제공: 아시아경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주식 트레이딩팀을 이끌며 최고의 실적을 냈던 조 몬테사노(46)가 퇴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 금융가가 술렁이고 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보다도 더 많은 연봉을 받던 임원이 깜짝 퇴사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주식 트레이딩 부문 수익이 6%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골드만삭스에서 미주 주식 거래 책임자인 몬테사노가 회사를 떠났다고 앞다퉈 전했다. 소식통들은 그가 휴식하려고 퇴사한 것이며 퇴사 이후 이직할 곳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몬테사노는 골드만삭스를 이끌던 주요 임원 중 하나다. 특히 2020년 터진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주식 투자 열풍이 있었던 지난 3년간 골드만삭스가 경쟁사의 주식 트레이딩팀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골드만삭스가 2021~2022년 거둬들인 누적 수익은 230억달러에 이른다. 이 중 2022년 거둬들인 주식 수익은 110억달러로 2019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이 수익으로 골드만삭스는 JP모건과 모건스탠리를 제치고 주식 거래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몬테사노는 이러한 공을 인정 받아 2021년 솔로몬 CEO가 받은 연봉 3500만달러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골드만삭스는 합병 이슈나 수익 증감 등을 토대로 어떤 주식이 벤치마크에서 추가되거나 탈락할 지 등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몬테사노가 이 프로그램을 관리·감독하면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몬테사노의 퇴사로 골드만삭스의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널리스트들은 골드만삭스의 주식 거래 수익이 이전보다 약 6%가량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블룸버그는 "그럼에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몬테사노는 예일대를 졸업한 뒤 1999년 골드만삭스에 합류, 24년간 재직했다. 몬테사노의 퇴사로 골드만삭스에서 최근 퇴사한 임원 수는 네 명으로 늘었다. 최근 들어 골드만삭스의 최고재무책임자(CIO)였던 스티븐 쉐어, 투자은행 공동대표인 그렉 램카, 자산운용 공동대표인 에릭 레인 등이 골드만삭스를 떠났다.

앞서 솔로몬 CEO는 지난달 28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골드만삭스 직원들의 이직률은 지난 5년간 역대 최저 수준"이라면서 "파트너들이 전환되는 빈도도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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