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우버 기사들, 기름값 상승·관광 감소 ‘이중고’
콜린 리드는 우버 운전을 하나의 ‘사업’처럼 생각하고, 옷차림까지 신경 쓴다.
“최대한 전문적인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해요.”라고 리드는 말했다. 그는 차량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승객들을 위해 휴대폰 충전기와 물도 준비해둔다. 직접 만든 ‘Uber’ 자수 모자와 셔츠도 착용한다.
“대충 일어나서 아무 옷이나 입고 돈 몇 푼 벌려고 나온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요.”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리드는 기름값이 오르면서 수입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우버 계약에는 유류비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기름값이 오르면 그 부담은 그대로 운전자 몫이다.
“예전엔 주유에 40달러 썼는데, 이제 100달러 벌어도 그게 100달러가 아니죠.”라고 그는 말했다.
리드는 또 시카고에서 라스베가스로 이사 온 뒤 운전을 시작하는 데도 비용이 들었다고 했다. 승객을 태우기 위해서는 주(州) 사업자 라이선스가 필요했고, 우버이츠를 하려면 카운티 라이선스도 따로 필요했다. 또 일리노이 운전면허 정보를 네바다로 이전하는 과정도 있었다.
“초기 비용으로 대략 600달러 정도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관광객 감소도 수입 감소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년 동안 확실히 줄었어요. 라스베가스 관광 자체가 줄어들었거든요.”라고 우버 기사 짐 엘링거는 말했다. 그는 라스베가스 여행 비용이 비싸지면서 사람들이 차량 호출 서비스를 덜 이용하거나 아예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돈을 더 아끼기 시작하고, 비싼 라스베가스 여행을 취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관광이 줄어들고 있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월요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주요 관광지 간 우버 요금을 확인해보니,
다운타운 서머린 →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리언스는 약 34달러,
다운타운 서머린 → 라스베가스 스트립은 약 40달러였다.
헨더슨 워터 스트리트 → 프리몬트 스트리트는 약 36달러,
워터 스트리트 → 스트립은 약 33달러 정도였다.
취재팀은 취재 중 또 다른 우버 기사를 승객으로 태웠는데, 그 기사는 최근 몇 년 동안 20만 마일을 주행한 차량이 고장 나서 이동 중이었다. 리드는 그 주행거리를 듣고 “2년 만에 20만 마일을 탔다고요? 와…”라고 반응했다.
익명을 요청한 이 기사는 수익성이 계속 줄어들면서 우버를 그만둘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요즘 우버는 별로예요.”라고 그는 말했다.
리드도 이에 동의했다. “맞아요, 별로죠.”
리드가 “새 차를 살 만큼 돈을 벌었냐”고 묻자,
그 기사는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라고 답했다.
이처럼 어려움이 있지만, 기사들은 팁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팁은 전부 운전자에게 직접 돌아가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