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역대급 허리케인에 ‘쑥대밭’
美 플로리다, 역대급 허리케인에 ‘쑥대밭’ © 제공: 세계일보
바이든 "상당한 인명피해 있을 수도"…한인 피해접수 아직 없어 일부 지역, 기록적 폭우·해일…260만 가구 정전 계속돼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다시 상륙 예상…피해 더 늘어날 듯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미국 플로리다주를 휩쓸고 간 29일(현지시간) 주(州) 남서부 포트마이어스 지역의 주택가가 폭탄을 맞은 듯 처참하게 파괴돼 있다. 허리케인이 플로리다주에 강풍과 함께 최장 24시간 동안 약 30㎝에 달하는 폭우를 쏟아부으면서 최소 19명이 숨지고 260만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오전 12시 현재 최소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고, 수색 및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언이 플로리다주를 관통하면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야자수가 뿌리째 뽑히고, 집이 날아가고, 자동차는 물에 잠겼다. 플로리다주 지역 전체에 12시간~24시간 동안 약 30㎝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일부 지역은 1000년에 한 번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수준의 폭우가 쏟아졌다. 폭풍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상당한 높이의 해일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은 바닷물이 빠지지 않아 여전히 침수된 상태다.
허리케인 이언은 전날 오후 3시 플로리다 서부 해안 포트 마이어스 인근의 섬 카요 코스타에 상륙했다가 대서양으로 이동해 북진하고 있다. 한때 바람 속도가 최고 시속 240㎞의 4등급까지 올라갔던 이언은 전날 오전 열대 폭풍으로 약화했으나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상륙하기 전 바다에서 다시 허리케인급으로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