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때려” 시민 외침에도 주먹질 퍽퍽…美경찰 과잉진압 영상 논란
미국에서 경찰관 3명이 용의자를 과잉진압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경찰관들은 직무가 정지됐고 주지사도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난했다.
23일(현지시각) CNN, NBC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 미국 아칸소주 멀베리에서 촬영된 경찰의 용의자 체포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엔 경찰관 3명이 용의자를 바닥에 눕혀 진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경찰 2명이 용의자의 몸을 눌러 붙잡고 있다. 다른 경찰관 한명은 용의자 머리를 붙들고 있다가 곧 주먹으로 머리를 수차례 내리친다. 다리를 붙잡고 있던 경찰관도 무릎으로 용의자를 가격한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때리지 마라.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소리쳤지만 경찰관들은 폭행을 이어간다.
온라인상에선 이 영상을 두고 경찰의 진압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일었고, 논란이 거세지자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 21일 촬영됐다. 당시 크로포드 카운티 경찰관 3명은 한 백인 남성(27)이 편의점 직원과 다투는 현장에 출동했고, 체포 과정에서 폭행이 이뤄지자 시민이 이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체포 불응과 침입 등의 혐의로 구치소에 구금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건은 범죄 행위이며 아칸소 주 경찰에 회부됐다”며 “민간인이나 용의자 등 모든 사람에 대한 폭력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아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도 기자 회견을 열고 “용의자를 그런 식으로 구타하는 것은 비난받을 만한 행위”라며 “적절한 대응이 아니며 검토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에 대한 주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경찰들은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만 때려” 시민 외침에도 주먹질 퍽퍽…美경찰 과잉진압 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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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