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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허리케인 아이다때 노인 800명 창고에 넣은 요양원주인 체포

최고관리자 0 901 2022.06.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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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뉴올리언스=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허리케인 아이다로 건물의 지붕 일부가 붕괴됐다. 2021.08.30

지난 해 허리케인 아이다가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했을 때 이 곳에서 7군데의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면서 노인들을 시설도 형편없는 초만원 창고에 대피시켰던 요양원 주인이 22일(현지시간) 경찰에 사기와 노인 학대 , (열악한 상태에)방치,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체포되었다.

밥 글린 딘 주니어(68)는 이미 주 정부의 면허와 연방 지원금도 박탈 당했다. 요양시설의 노인 환자들을 뉴올리언스에 북서쪽 110km 지점에 있는 인디펜던스의 한 창고에 초만원으로 집어 넣은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당국이 현장을 조사했을 때 고령 노인과 환자들은 젖은 바닥 위 매트리스위에 눕혀진 채 일부는 살려달라며 울고 있었고, 일부는 자신의 배설물 위에 그대로 누워 있었다.


한 의사의 말에 따르면 어떤 사람들은 먹어야할 약도 없이 몸만 옮겨져 왔다고 했다.

체포된 딘의 운영회사에 대한 민사소송 솟장에 따르면 그 창고는 지붕이 새고 지저분한 일반 창고였고, 임시 설치된 화장실들은 넘쳐났으며 음식과 물도 태부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딘은 구속되었고 혐의는 의료법 위반 사기, 노인 수용자들에 대한 학대, 공무 집행 방해 등이었다.

딘은 조지아주 주민이면서 루이지애나에서 시설을 운영해왔고 이번 주 초에 체포영장이 발급된 것을 알고 항공편으로 루이지애나에 와서 자수했다.

그의 변호사는 보석금이 35만 달러로 책정되었다고 말했다.

루이지애나주 제프 랜드리 법무장관은 딘이 자기 노인 환자들이 창고 안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한 기간에 대해서도연방 정부 메디케이드에 의료비를 청구했으며, 이는 보건관리들과 사법 당국의 공중 보건에 대한 업무를 방해한 행위였다고 비난했다.

변호인 측은 딘이 형사처벌을 받을 정도로 심한 짓을 한 것은 없다면서도 아직 영장에 열거된 죄목을 다 읽어보지 못했다며 언론에 언급을 회피했다.

하지만 지난 해 8월 29일 노인들이 대피한 창고에서는 무려 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경찰은 보고했다. 그 가운데 5명은 허리케인과 관련된 죽음으로 분류되었다.

딘은 그로 인해 7개 요양시설 운영 면허를 박탈 당했다. 미 보건복지부는 딘에게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등 연방 지원금도 모두 받을 수없다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그는 변호사를 위촉해 면허를 회복하는 소송을 냈고, 이 재판에서 이길 경우 면허 회복과 연방 기금 수령도 가능해 질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지난 해 뉴올리언스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는 역대급 최강 태풍으로 미시시피강 하구의 바닷물이 역류하여 일대에 큰 홍수가 났고 강풍으로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아이다는 시속 240km로 주 역사상 최대의 강풍을 기록했다. 루이지애나주는 역사상 시속 150km가 넘는 강풍의 허리케인은 한번도 없었다.

딘이 요양원 노인들을 데려간 창고는 강풍으로 시설이 거의 파괴된 데다 비상발전기도 계속 꺼져서 암흑이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실시될 때인데도 어떤 환자들은 좁은 칸막이 안에 수십 명씩 한꺼번에 들어 있었다. 어떤 노인들은 몇 시간씩아무 것도 먹이지 않았다.

그가 소유한 요양원들은 리버 팜스 요양재활원, 메이슨 뉴올리언스 보건센터를 비롯해 모두 뉴올리언스 교외에 있는 시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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