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학교 내 마스크 의무화·백신패스 해제

© 제공: 세계일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직전의 미국 뉴욕. AP연합뉴스. / 이병훈
미국 뉴욕에서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백신 패스 조치를 해제한다. 코로나19 확산 초반 미국 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뉴욕이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감하면서 ‘위드 코로나(일상으로의 회복)’를 시도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음달 7일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NYT는 애덤스 시장이 3월4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덤스 시장은 “마스크 의무화를 포함해 도시 전역에서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를 해제하길 원한다”며 “뉴요커들은 전례 없는 수준의 예방접종으로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도 브리핑에서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말했다. 뉴욕주는 대부분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끝냈지만, 학교에 대해서는 의무화를 유지해 왔다.
다만 카운티(최소 행정단위)마다 각자 의무화를 시행할 수 있으며, 자율적으로 마스크 착용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애덤스 시장도 뉴욕 시에서 공무원 등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확진자가 급증해 미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이다. 뉴욕에서만 누적 확진자는 491만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6만6000명이 넘는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1000명 이하로 줄어들면서 방역 완화 조치에 나섰다. 호컬 주지사는 “코로나19 신규 발생이 감소함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의거해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급감 추세다. 오미크론 변이가 절정에 이르렀던 1월 초에는 하루 14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난 26일에는 확진자가 2만5000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