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 아끼려 개찰구 점프… 목 부러져 숨진 美 20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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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무임승차를 하려던 한 남성이 개찰구를 뛰어넘다 목이 부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당시 상황은 역사 안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전날 오전 6시 45분쯤 미국 뉴욕 퀸스 포레스트힐스 71번가 애버뉴 역에서 있던 사고 영상 일부를 보도했다. 카메라는 회전식 개찰구를 비추고 있고 곧이어 배낭을 멘 한 남성이 등장한다.
남성은 먼저 맨 오른쪽 개찰구를 뛰어넘으려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소지품이 날아가고 개찰구 안쪽 바닥에 떨어지기도 한다. 남성은 포기하지 않고 왼쪽 개찰구를 향해 또 한 번 내달렸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시도는 실패였다.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도움닫기까지 해보지만 돌아가는 회전 봉에 발이 걸렸다. 그러나 남성은 계속 발을 움직였고 그 순간 상체가 앞으로 쏠려 힘을 잃는다.
공개된 영상은 여기까지지만 나오지 않은 마지막 순간은 끔찍했다. 그대로 고꾸라진 남성은 머리부터 떨어졌고 목이 부러져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쓰러져 움직이지 않던 남성을 확인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지 수사당국은 남성이 지하철 무임승차를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이날 남성이 내야 했던 승차 요금은 2.75달러다. 3300원 남짓한 푼돈을 아끼려다 참변을 당한 셈이다.
그의 시신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될 예정이다. 얼굴 등 구체적인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28세로 네 살배기 아들을 키우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의 아버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나. 아들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