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앵커, 생방송 진행 중 ‘암’ 진단 “충격”… 패널 의사, 어떻게 발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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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앵커, 생방송 진행 중 ‘암’ 진단 “충격”… 패널 의사, 어떻게 발견했나?

최고관리자 0 382 2025.06.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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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앵커, 생방송 진행 중 ‘암’ 진단 “충격”… 패널 의사, 어떻게 발견했나?


미국의 한 앵커가 생방송 도중 피부암의 일종인 기저세포암을 발견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방송 매체 폭스뉴스에 따르면 최근 폭스29의 아침 뉴스 ‘굿 데이 필라델피아’의 앵커인 마이크 제릭(75)은 피부 검진의 중요성에 관한 방송을 진행했다. 패널로 출연한 펜실베이니아대 타라 밀러 흑색종 센터 조안나 워커 박사는 제릭의 피부를 검사하며 현미경으로 오른쪽 팔꿈치에 있는 한 부분을 살펴봤다. 


그는 “제릭에게서 암을 발견했다”며 “기저세포암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매우 쉽다”고 말했다. 제릭은 놀라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고, 워커 박사는 “암 부위를 절제한 뒤 다시 봉합해야 한다”며 “기저세포암은 매우 느리게 성장하는 피부암으로 신체 다른 곳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이후 제릭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송 중 암을 발견해 매우 놀랐다”며 “방송 후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았는데 (실제) 기저세포암 확진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처럼 피부에 반점이나 피부 변화가 있는 사람들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제릭이 진단받은 기저세포암은 표피층 맨 아래를 구성하는 피부 기저층에 발생하는 암으로 피부암 중 가장 흔한 것이다. 기저세포암은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병한다. 기저세포암이 갈색과 검은색을 띠는 경우가 있어 검버섯이나 단순한 점으로 오인하기 쉽다. 


기저세포암은 초기에 결절(돌출된 피부 병변)로 시작해 서서히 자란다. 병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기도 한다. 또 피부에 상처가 생겼는데, 1~2주가 지나도 잘 낫지 않으면 기저세포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반 딱지는 1주일이 지나면 자연스레 떨어지고 새살이 돋지만, 기저세포암은 잘 아물지 않는다. 


따라서 ▲출혈이 동반되는 병변 ▲낫지 않는 상처 ▲궤양이 발생한 상처 등 이상 증세가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조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이외에도 화상을 입은 적이 있거나 외상 흉터가 있다면 손상 부위에 기저세포암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눈가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눈꺼풀 피부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통증이 없고 붉은빛·갈색을 띤 종양이 생긴 경우 ▲피가 나거나 딱지가 생기는 궤양 ▲사라지지 않는 다래끼 ▲속눈썹 손실이다.


기저세포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햇볕 노출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야 한다. 눈가도 예외는 아니다. 외출 2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 눈가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자극을 준다거나 화장을 하는 데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잘 바르지 않는다. 눈가가 민감한 부위라 걱정된다면, 이산화티타늄이나 산화 아연이 포함된 무기자차 선크림을 사용한다. 화학 성분이 다량 든 유기자차 선크림보다 피부 자극과 눈 시림이 덜하다. 눈가 전용 자외선 차단제나 자외선 차단지수가 있는 아이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햇볕이 강한 여름철에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한편, 워커 박사의 말처럼 기저세포암은 대부분 전이가 없고, 수술 등 치료를 거치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오랜 기간 치료하지 않으면 피하와 근육, 뼈에도 전이될 수 있지만, 수술로 암세포를 도려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간단해 완치할 수 있다. 추후 전이 유무에 따라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재발이 드물지만,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해야 한다.




김예경 기자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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