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때문에 리 캐년 스키 시즌이 끝났고, 스키어들은 마지막 날을 즐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폭염으로 인해 Lee Canyon의 겨울 시즌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면서,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은 시즌 마지막 날을 ‘폰드 스킴(pond skim)’이라는 봄맞이 이벤트로 기념했다.
‘폰드 스킴’은 눈 위에서 내려와 물웅덩이를 그대로 가로지르는 이벤트로, 사실상 “마지막 날은 신나게 놀자”는 분위기의 행사다.
현지인 “Double Black Diamond Dave”는 이렇게 말했다.
“시즌 마지막 날인데 이건 절대 놓치면 안 되죠. 거의 의식 같은 거예요. 스키 퀄리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들과 분위기, 파티가 중요한 거죠. ‘네바다 스타일(Nevadatude)’ 제대로 가져와야죠.”
리 캐년 총괄 매니저 조시 빈(Josh Bean)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시즌을 예정보다 빨리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서부에서 가장 먼저 100% 오픈한 리조트 중 하나였어요. 하지만 좋은 건 언젠가 끝나는 법이죠. 이번 폭염은 버티기 힘들어서, 예상보다 조금 일찍 시즌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비록 3월에 문을 닫았지만, 이번 시즌은 시작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리 캐년은 이른 폭설 덕분에 11월 21일에 오픈했으며, 보통 시즌은 4월 초~중순까지 이어진다.
“올해 방문객 수가 역대급이었어요. 정말 좋았습니다.”
시즌이 빨리 끝난 덕분에 직원들과 방문객들은 예년보다 빨리 봄 이벤트로 넘어갔고, 그중 하나가 바로 이 폰드 스킴이다.
참가자 조니 드조지(Johnny DeGeorge)는 이렇게 말했다.
“수영장 놀이랑 스키, 스노보드를 같이 하는 거잖아요. 우리가 좋아하는 요소 다 들어있죠.”
오스틴 웬델(Austin Wendel)은 남아 있는 눈을 최대한 즐기라고 말했다.
“날씨 따뜻하고 분위기 좋고, 여기 안 오면 손해예요. 시즌 막판 눈이 부족했는데도 파크 팀이 폰드 스킴을 잘 만들어냈어요.”
조시 빈은 이날을 “달콤쌉싸름하다(bittersweet)”고 표현했다.
“힘든 시즌이었지만 의미 있었죠. 이제 여름 준비하면서 자전거 타고 이것저것 시작해야죠. 그래도 난 겨울이 제일 좋아요.”
눈이 녹으면 리 캐년은 산악자전거, 콘서트 시리즈, 하이킹, 체어리프트 관광 등 다양한 여름 액티비티로 전환될 예정이다.








